메뉴 건너뛰기

답변하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작년 12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임지우 이도흔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위법한 행위라고 헌법재판소가 27일 결정했다.

헌재는 다만 마 후보자에게 재판관 지위를 부여해달라는 지위확인 등에 관한 부분은 부적법하다며 각하했다.

헌재는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선출 재판관 임명부작위를 둘러싼 권한쟁의심판 선고에서 "청구인(우 의장)이 선출한 마은혁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은 것은 헌법에 의해 부여된 청구인의 헌법재판관 선출을 통한 헌법재판소 구성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청구인은 마은혁이 재판관 지위에 있음을 확인하거나 피청구인은 마은혁을 즉시 재판관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결정을 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청구는 헌재로 하여금 마은혁에 재판관이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결정을 해달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헌재가 권한침해 확인을 넘어 일정한 법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을 할 수 있다는 헌법 및 헌재법상 근거가 없으므로 권한쟁의심판 대상이 될 수 없어 부적법하다며 각하했다.

헌법재판소 '마은혁 임명보류' 권한쟁의 선고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 여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사건이 열리고 있다. 2025.2.27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앞서 국회는 헌법재판관 후보로 정계선·마은혁·조한창 후보자를 선출했으나, 최 대행은 임명을 미루다 지난해 12월 31일 정계선·조한창 재판관만 임명하고 마 후보자의 임명은 보류했다. 마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우 의장은 최 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 후보자 3인 중 2인만 임명해 국회의 헌재 구성권, 재판관 선출권을 침해했다며 지난달 3일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99 [이슈+] 임지봉 "마은혁, 尹 탄핵심판에 참여못해"‥왜냐면? 랭크뉴스 2025.02.27
48298 [단독] F&F, 테일러메이드 출자자들에 서한… “지금 팔지 말고 美 상장하자” 랭크뉴스 2025.02.27
48297 임종석 “이 대표와 경쟁할 분 지지”…이재명 “힘 합쳐 정권교체 이뤄야” 랭크뉴스 2025.02.27
48296 민주당 명태균 녹취 추가 공개…“김건희 여사, 경남도지사 선거도 개입 의혹” 랭크뉴스 2025.02.27
48295 "머리 어색한데…" 가발 들추자 1500만원어치 마약 쏟아졌다 랭크뉴스 2025.02.27
48294 전기밥솥 열자 '수상한 알약' 나왔다…유흥업소 '비밀방' 정체 랭크뉴스 2025.02.27
48293 '최고병원 100'에 韓병원 6곳…빅5 아닌데 이름 올린 2곳 어디 랭크뉴스 2025.02.27
48292 우원식 의장 “최상목, 마은혁 임명 헌재 9인 체제 복원 매듭짓길” 랭크뉴스 2025.02.27
48291 '아빠찬스' 선관위, "가족회사·친인척 채용 전통" 내세워 묵인(종합) 랭크뉴스 2025.02.27
48290 본회의, 명태균 특검법 통과…여당 반발 랭크뉴스 2025.02.27
48289 '명태균 특검법', 野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대 랭크뉴스 2025.02.27
48288 국정원 “北, 러시아군 지원 위해 추가 파병… 규모 파악 중” 랭크뉴스 2025.02.27
48287 [단독] LG엔솔 '꿈의 배터리' 전고체 상용화 속도 랭크뉴스 2025.02.27
48286 "와 오랜만" "술 사시라니까"‥훈훈한가 했는데 면전에서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2.27
48285 尹측 “헌재, 野 정치세력 됐다”…마은혁 미임명 위법 결정 비판 랭크뉴스 2025.02.27
48284 [속보] ‘명태균 특검법’ 가결…국힘에선 김상욱만 찬성 랭크뉴스 2025.02.27
48283 與, ‘명태균 특검법’에 부결 당론... “위헌적·정략적 악법" 랭크뉴스 2025.02.27
48282 승진 비결은 용산?…경찰 고위직 인사, 윤 대통령 입김 반영됐나 랭크뉴스 2025.02.27
48281 박문성 "정몽규 4선은 '체육관 선거' 결과...눈 밖에 나면 먹고살기 힘들어" 랭크뉴스 2025.02.27
48280 '명태균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찬성 182 반대 91 랭크뉴스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