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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고했다. 엔비디아는 딥시크 쇼크로 향후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엔비디아 본사 전경. 사진 제공=엔비디아


26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 393억 달러, 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 0.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82% 늘어난 수치다. 이는 시장분석기관 LSEG가 예측한 매출 380억 달러, 주당순이익 0.84달러를 상회한다.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2%, 14%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엔비디아 총 매출은 1305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2.94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전년보다 각각 114%, 147% 증가한 결과다.

엔비디아는 올 1분기(2025년 2월~4월) 매출 430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70.6%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이 10%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소식에 이날 정규장에서 3.67% 상승 마감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보합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추론 AI가 또 다른 확장 법칙을 추가함에 따라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며 “블랙웰 AI 슈퍼컴퓨터 대량 생산을 성공적으로 늘려 1분기 수십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트 AI와 물리적 AI가 차세대 AI의 무대를 마련하면서 AI가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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