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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 김규빈 기자

[서울경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최고가 거래가 나왔다.

25일 부동산 중개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63평(전용 167㎡)이 63억 원에 매매됐다. 직전 신고가(55억 5000만 원) 대비 13.5%(7억 5000만 원) 오른 가격이다. 다만 이 거래는 아직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게시되지는 않았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12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대치동, 삼성동, 청담동 등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입주 21년 차인 아이파크삼성은 3개 동 449가구 규모로, 건폐율(9%)이 국내에서 가장 낮은 아파트다. 건폐율이 낮다는 건 동간 거리가 멀고 조경과 녹지조성이 풍부하단 뜻이다. 이 단지는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는데 특히 전용 167㎡(63평형)는 46가구에 불과해 거래가 많지 않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은 "지정 주차, 분리수거 등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라면서 "최근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되면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오름세에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되고 얼마 지나지 않긴 했지만 한강 변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들, 특히 대형평수의 아파트들은 당분간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파크삼성은 방송인 전현무가 거주하는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전현무는 아이파크삼성 전용 156㎡(59평형)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전현무가 이 아파트로 이사 올 당시 전용 156㎡는 40억 중반대에서 거래됐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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