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이빙(戴兵·사진) 주한 중국 대사가 최근 국내 일각의 반중 정서와 관련 집회에 대해 “중국에 대한 지적은 터무니없다”며 “이런 집회가 반복되면 한국의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반중) 세력은 한국의 극소수지만, 강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면서다.

다이 대사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 열린 첫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며칠 전에 (주한 중국) 대사관으로 난입하려는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등 반중 집회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중 세력이)중국을 카드로 삼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40대 남성 안모씨가 주한 중국 대사관에 난입하려다 구속됐다. 이에 대해 다이 대사는 “아주 악성적인(부정적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의 국내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한·중 관계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다이 대사는 “중·한 양측의 외교 채널이 순조롭게 구축돼 있고, 더욱 악성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동의 노력 방향이 일치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관련 논란에 대해 “과학 기술 문제를 정치화하고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 데 반대”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는 한 번도 기업이나 개인이 불법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저장하도록 요구한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한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차단 조치에는 “일시적인 금지령이 이른 시일 내에 해제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36 당뇨병 8살 딸 인슐린 끊어…호주 사이비 부모 징역형 랭크뉴스 2025.02.27
48135 비트코인 8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7만 달러 전망도 랭크뉴스 2025.02.27
48134 롯데건설, 본사 매각 포함해 1조원 규모 유동성 확보 추진 랭크뉴스 2025.02.27
48133 ‘가십걸’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 39세에 사망 랭크뉴스 2025.02.27
48132 현대차·기아 ‘고질병’인가…‘배터리 두뇌’ 이상, 리콜해도 ‘불량’ 랭크뉴스 2025.02.27
48131 트럼프 "EU에 25% 관세 곧 발표" EU "즉각 단호하게 맞설 것" 랭크뉴스 2025.02.27
48130 국민연금, 반대안건 강행 기업에 투자 줄여 ‘소리없는 경고’ 랭크뉴스 2025.02.27
48129 “임직원 돈으로 신인 발굴할게요”… 우리사주조합 자금 61억 갖다쓰는 이 엔터회사 랭크뉴스 2025.02.27
48128 GTX '운정~서울역' 개통 두 달…승객 예상치 80% 넘어섰다 랭크뉴스 2025.02.27
48127 술담배 좋아하시죠? ‘이것’ 안 챙기면 암 걸립니다 랭크뉴스 2025.02.27
48126 지하철에 자주 두고 내리는 것···지갑, 휴대폰, 가방 말고 이것? 랭크뉴스 2025.02.27
48125 롯데건설, 45년 사용한 본사 사옥까지 매각 검토…유동성 1조 확보키로 랭크뉴스 2025.02.27
48124 채용시장 ‘칼바람’… 대기업 61% “상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 랭크뉴스 2025.02.27
48123 엔비디아, 작년 4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블랙웰 수요 폭발적” 랭크뉴스 2025.02.27
48122 [단독] 변상금 5억 원에도 "철거 못해" 소송… '불법' 코로나 백신 분향소 철거 또 막혀 랭크뉴스 2025.02.27
48121 낮 최고 16도 봄 날씨…오후 미세먼지 ‘나쁨’ 랭크뉴스 2025.02.27
48120 홍준표 "한동훈, 尹이 만든 인형…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 랭크뉴스 2025.02.27
48119 3만원대가 5000원… 다이소 영양제 판매에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5.02.27
48118 “주님이 부르신 대로 봉사” 기도로 시작한 트럼프 2기 첫 각의 랭크뉴스 2025.02.27
48117 주미대사 “한·미 ‘한반도 비핵화’ 아닌 ‘북 비핵화’ 표현 쓰기로” 랭크뉴스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