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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원자’ 김한정, SBS 인터뷰서 추가 주장
이준석 “알지도 못하는 나를 왜 물고 늘어지는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한겨레 자료 사진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씨가 ‘2021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준석 의원이 “소통 기록도 전혀 없는 사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이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한정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SBS는 이날 “김씨가 압수수색 직후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 외에도 이준석 의원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경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도 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김씨가 “명씨가 윤 대통령과 이 의원 여론조사를 할 때 같이 좀 도와달라고 해서 비용을 내준 것”이라며 “오 시장 여론조사 비용과 합하면 금액은 수천만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방송 직후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분과 저는 전화와 문자 소통 기록도 전혀 없고, 카카오톡이라고는 보수 단체대화방에 가입해달라고 온 기록과 뜬금포로 페이스톡(영상통화)으로 전화해서 받지 않은 기록밖에 없다”며 김씨와의 카카오톡 대화창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이 의원은 또 “왜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분이 알지도 못하는 이준석을 물고 늘어지는지는 궁금해진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대납 의혹이 제기된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SBS에서 김한정이라는 분이 뭘 제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고 주장하는데 도대체 무슨 여론조사인지나 밝혔으면 좋겠다”며 “전당대회 여론조사는 공표(한) 조사이고, 그 조사에는 심지어 이준석은 후보로 들어있지도 않고 시작했던 조사인데 어떤 조사를 이야기 하는 겁니까?”라고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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