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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스타벅스

[서울경제]

미국 스타벅스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대규모 정리해고와 함께 잘 팔리지 않고 품만 드는 메뉴를 골라 내달부터 매장의 메뉴판에서 없애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타벅스는 이번 주 회사 직원 11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또한 3월 4일에 13개 메뉴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손님들에게 인기 없는 메뉴, 만들기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 다른 메뉴와 비슷한 메뉴 몇 가지를 메뉴에서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9월까지 메뉴를 약 30% 줄인다는 계획이다.

3월 4일에 사라지는 스타벅스 메뉴 13개는 아이스 말차 레모네이드,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카페 바닐라 프라푸치노, 화이트초콜릿모카프라푸치노, 자바칩 프라푸치노, 차이티 크림 프라푸치노, 카라멜 리본 크런치 크림 프라푸치노, 더블 초코칩 크림 프라푸치노, 초콜릿 쿠키 크럼블 크림 프라푸치노, 화이트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화이트 핫 초콜릿, 로얄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라떼 , 허니 아몬드밀크 플랫화이트 등이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최고 경영자인 니콜 브라이언은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본사 관리직 1100명을 해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리해고는 지난 2018년 전세계 본사 직원의 5%인 약 350명을 감원했던 이후로 최대 규모다. 그는 “더 작고, 효율적인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스타벅스의 미래 성공을 위해 필요한 변화라고 믿는다”고 썼다. 지난해 9월 경영 위기 속에서 취임한 브라이언은 지난 1월 사업 턴어라운드를 위해 정리해고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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