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경제협정의 뼈대는 마련됐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문제가 결정돼야 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정의 성공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달렸다고도 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과 에이피 통신 등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경제협정의 틀은 준비됐지만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완전한 합의는 이르면 28일 워싱턴에서 열릴 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프레임 워크’ 협정이 우크라이나 의회의 비준을 거쳐야 하는 완전한 협정을 향한 첫 단계라며 그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지속할 것인지 미국의 입장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논의되고 있는 광물협정에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지원을 갚아야 한다는 문구는 없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는 28일 만나고 싶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을 예정인지 △미국 내 러시아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광산 및 자원 개발과 무기 구매, 우크라이나 재건에 쓸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타진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광범위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했다.

올하 스테파니시나 우크라이나 부총리도 이날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광물협정은 러시아와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키이우와 워싱턴 간의 장기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그가 “이 합의는 지속적인 평화와 강력한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미국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하고자 하는 희망을 의미한다”고 서면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미국에 온다고 들었다. 그가 오고 싶다면 나는 물론 괜찮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와 광물 협정에 서명하고 싶어 한다. 나는 이것이 매우 큰 거래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이 이르면 28일 광물자원 공동 개발 협정에 공식 서명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81 [삶] "중학생 아이, 아동보호시설 사무실서 온몸 성추행 당했어요" 랭크뉴스 2025.02.27
48080 헌재 '마은혁 임명보류' 권한쟁의 오늘 선고…尹탄핵 변수될까 랭크뉴스 2025.02.27
48079 [비즈톡톡] 네이버, 창업자 복귀 앞두고 직원 ‘레벨제’ 도입 추진… 역효과 우려도 있다는데 랭크뉴스 2025.02.27
48078 [속보] 美 엔비디아 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랭크뉴스 2025.02.27
48077 美 재무부 장관도 물렸다? 비트코인 반등 언제쯤[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랭크뉴스 2025.02.27
48076 '오세훈 후원자' 압수수색‥오늘 명태균 조사 랭크뉴스 2025.02.27
48075 “이름이 중국인” “중국 유학생”…극우의 헌법재판관 ‘파묘 놀이’ 랭크뉴스 2025.02.27
48074 이제는 '심판'의 시간‥목마른 '민주주의 회복' 랭크뉴스 2025.02.27
48073 [단독]국정원 ‘대치팀’ 18일간 카톡 대화 입수···민간인 사찰에 제한은 없었다[국정원의 위험한 사찰 1] 랭크뉴스 2025.02.27
48072 ‘오너 3세’도 별 수 없네…한솔·깨끗한나라 실적 부진 ‘경영 시험대’ 랭크뉴스 2025.02.27
48071 공항 도착-비행기 탑승까지 4시간? '혼잡' 인천공항 탈출법 랭크뉴스 2025.02.27
48070 아이폰에 ‘인종 차별주의자’ 말하면 ‘트럼프’로 표기 오류 랭크뉴스 2025.02.27
48069 [단독] 北, 전사자 시신 인계 거부…'냉동·분쇄' 빙장 설비 찾는다 랭크뉴스 2025.02.27
48068 위험 신호에도 “도공·현대엔지니어링 안전 관리 우수” 평가한 국토부 랭크뉴스 2025.02.27
48067 쿠팡, 작년 41조원 ‘로켓 매출’…네이버·알테무 ‘힘겨운 추격’ 랭크뉴스 2025.02.27
48066 활력 잃은 '한국 해상풍력'..."1MW당 5,000만 원에 팔리던 사업권도 찾지 않아요" 랭크뉴스 2025.02.27
48065 "죽을 수 있다" "탄핵 부결시켜라"…'계엄의 밤' 들고 돌아온 한동훈 랭크뉴스 2025.02.27
48064 방미 산업장관 "美 비관세장벽 오해 불식·대안 만들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2.27
48063 尹에 떠밀린 '갈라파고스' 與... 계엄의 강과 탄핵의 바다에 갇혔다 랭크뉴스 2025.02.27
48062 [단독] '洪캠프 봉사방' 당원 명부가 명태균에게… 홍준표 "무관한 일, 明 사기꾼" 랭크뉴스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