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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10명의 사상자를 낸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50m 넘는 높이의 교각 위에 여전히 중장비가 놓여 있고, 사고로 충격을 받은 교각이 추가로 무너질까 봐 걱정하고 있는 건데요.

김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친 세종포천고속도로 교량 붕괴 현장.

무너져 내린 상판 구조물 잔해가 비탈진 언덕 위에 놓여있습니다.

50여m 높이의 거대한 교각 또한 붕괴 당시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정밀 검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파란 철제 구조물이 여전히 교각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 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들은 남은 구조물이 또 무너지는 것이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하만래/충남 천안시 입장면]
"너무 놀라서 어제도 응급실 갔다 왔어요. 너무 너무 무서워요, 저거 무너질까 봐…"

[김광자/경기 안성시 서운면]
"철거하는 과정도 사실 걱정되고… 저대로 놔두는 건 아니잖아요. (철거하면) 소리부터 시작해서 저 잔해가 우리한테 떨어진다는…"

교량 상판이 쏟아져 내린 34번 국도도 여전히 통제됐습니다.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충북 진천이 맞닿은 경계 지역이라 시·도를 오가는 운전자들은 1시간 넘게 돌아가야 합니다.

[운전자 (음성변조)]
"1시간 더 걸릴 거야, 아마. 안성으로 가서 넘어가 진천 쪽으로 가야 하니까. 장사를 하는데 이렇게 막아놓으면 장사도 안되고…"

교량 상판의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합동 감식이 모레 예정된 가운데, 정부는 우선 이번 교량과 똑같은 이른바 'DR거더 런칭' 공법이 적용된 전국의 도로 공사를 모두 중지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공법이,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특수 장비로 밀어 교각에 올리는 방식이라 처짐과 진동에 민감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동호/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회장]
"난이도가 있는 공법이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하고 기술 검토도 했을 것인데요. 그 시뮬레이션 한 그 단계에 맞게 시공이 됐는지가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하도급사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등 시공 절차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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