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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은 최종 진술을 통해 계엄의 정당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거대 야당의 폭거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을 알리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말했습니다.

계엄에 따른 혼란에 대해선 사과했지만,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형식의 대국민 호소.'

윤 대통령이 최종 진술에서 밝힌 계엄의 성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12·3 비상계엄은 과거의 계엄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무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계엄이 아니라,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입니다."]

야당의 줄탄핵과 입법·예산 폭거, 안보 무력화로 국가 위기를 불러왔음을 알리려 했다는 겁니다.

'거대 야당'이라는 표현을 42차례 쓰며, 최종 진술의 절반을 야당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서서히 끓는 솥 안의 개구리처럼 눈앞의 현실을 깨닫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 이 나라의 현실이 보였습니다."]

내란죄는 적극적으로 부인했습니다.

'평일에, 소수 병력만, 질서 유지를 위해 투입했다.'

'의원을 체포하거나 끌어내라고 한 적도 없다'며 내란 혐의는 야당의 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바로 병력을 철수하고 그만두는 내란을 보셨습니까? 어떻게든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선동 공작입니다."]

계엄으로 인한 혼란에는 '죄송하다'고 했지만, 계엄 자체에 대한 사과는 아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67분간의 최종 연설에서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거나, 승복을 당부하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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