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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3년 연속 영업손실
중견 건설사 위기감 갈수록 커져
신동아건설에 이어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1호 면허’를 보유한 삼부토건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중견 건설사들의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지방 중견건설사들의 추가 부도 가능성을 우려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시공능력 평가 71위인 삼부토건은 지난 2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삼부토건은 신청 사유로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들었다.

삼부토건에 빨간불이 들어온 건 2020년부터다. 2023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영업손실은 3분기 기준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6%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838.5%에 이른다.

삼부토건은 2023년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를 발표한 후 현지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급등해 ‘주가 조작’ 의혹까지 제기된 업체다. 올해까지 실제 우크라 재건사업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시공능력 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이 60억원의 어음을 갚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같은 달 경남지역 기업인 대저건설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12월엔 전북지역 건설업체 제일건설이 어음 7억여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건설업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는 오르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맞물려 건설 경기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태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래로 이어진 건설업계 위기 속에 체력이 고갈된 중소·중견 업체들의 문제가 지금 드러나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 “물량을 수주하지 못한 소형업체보다 오히려 물량이 많은 중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고, 계열사가 있는 대형 건설사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사들의 위기가 금융시장 전체로까지 번질지는 의견이 갈린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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