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조선일보를 폐간하는 데 목숨 걸었다"고 말하는 육성 녹음이 공개됐습니다.
시사주간지 '시사인' 주진우 편집위원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가 "조중동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망치는 이들이다. 지들 말 듣게끔 하고 뒤로 다 기업들하고 거래하고, 얼마나 못된 놈들인지 아냐"고 말하는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녹취에서 김 여사는 "중앙일보는 삼성하고는 거래 안 하지, 삼성이 중앙일보를 싫어하니까, 그거 하나뿐"이라면서 "나는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어"라고 말했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한 조선일보 기자가 명태균 씨로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통화 녹음파일을 건네받고, 이 사실을 윤 대통령 측에 알린 뒤, 김 여사가 화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기자는 김 여사의 발언은 지난해 11월 15일 명태균 씨가 구속된 뒤 나왔다고 밝혔지만, 누구와의 통화였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 녹취가 공개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녹취가 공개됐다"며 "김 여사의 정치개입이 어디까지 뻗쳤는지,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