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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카밀 셰이 미국 주유엔 대사 대리가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우크라이나 관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미국이 유엔(UN)에서 러시아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한 것을 두고 공화당 내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 총회에서 우크라이나가 발의한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반대했다. 반면 러시아를 비판하지 않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해 통과시켰다.

돈 베이컨 공화당(네브래스카) 하원의원은 24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에 “트럼프 행정부는 오늘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크게 실수했다. 대다수의 미국인은 독립, 자유, 자유 시장을 지지하며, 폭력배와 침략자에 반대한다”고 썼다. 존 커티스 공화당(유타) 상원의원도 “유엔에서의 투표 결과에 깊은 우려를 느꼈다. 이는 우리를 러시아와 북한과 같은 편에 서게 만들었는데, 이들은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라며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미국의 이상에서 극적으로 벗어난 것이다. 우리 모두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지만, 이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안보를 보장하고 푸틴이 추가적인 영토 야욕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상원 원내대표였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켄터키)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성명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러시아를 명백한 침략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단순한 도덕적 오류를 넘어 협상력과 전략적 레버리지에 대한 중대한 오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빌 캐시디 공화당(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은 1946년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나치 전범들을 심판한 판사의 발언까지 인용했다. “침략 전쟁을 개시하는 것은 국제 범죄일 뿐만 아니라, 모든 전쟁 범죄를 내포한 최악의 국제 범죄다.”

하지만 아직 공화당 내 다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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