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장 보존 상태서 검찰·노동부 조사 중…34번 국도 당분간 통제


(안성=연합뉴스) 김솔 기자 = 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은 사고가 난 지 이틀째인 26일에도 여전히 당시의 처참했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무너진 교량 상판
(안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상부에서 추락한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사진은 26일 사고 현장 모습. 2025.2.26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안성시 서운면 사고 현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전날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수백m 앞 진입로에서부터 통행이 제한돼 먼발치에서만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8개의 교각 아래에는 전날 사고로 무너져 내렸던 여러 조각의 거대한 콘크리트 상판 구조물들이 그대로 널려 있었다.

곳곳이 끊기거나 얽힌 철근 등도 교각 아래를 지나는 34번 국도와 하천, 경사로 등 약 210m 구간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어 전날과 같은 모습이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길목인 34번 국도 진천군 문백면 구수삼거리(천안 방향)에서 '출입 금지'라고 적힌 팻말과 통제선을 설치하고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몇몇 운전자들은 사고로 인한 도로 통제 소식을 모른 채 주행했다가 안내를 들은 뒤 우회해 돌아가기도 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고용노동부의 현장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당초 오는 27일까지 잔해 철거 및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같은 날 오후 4시 해당 도로 통행을 재개할 방침이었으나 이들 기관의 조사 일정을 고려해 현장을 보존하고 있는 상태다.

진입 통제 중인 사고 현장
[촬영 김솔]


현장 수습 작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검찰과 고용노동부의 현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대엔지니어링 측과 철거 및 수습 작업 일정을 정할 것"이라며 "일단 작업에 착수하면 약 하루 정도 후 도로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현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천막으로 이뤄진 유족 대기소를 세우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유족 대기소를 지키던 안성시 관계자는 "전날 오후 사망자와 부상자의 가족들이 찾아왔다가 안내를 듣고 각각 장례식장 또는 치료받는 병원으로 향했다"며 "오늘은 아직 찾아온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일하던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처참하게 무너진 교량 상판
(안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상부에서 추락한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사진은 26일 사고 현장 모습. 2025.2.26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30 “신고할게” 유흥업소 업주 협박 4800만원 뜯은 30대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2.26
47929 이재명 “정상적 검찰권 행사 아냐”…검찰 ‘징역 2년’ 구형에 반발 랭크뉴스 2025.02.26
47928 ‘국내 토목건축업 1호’까지…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 랭크뉴스 2025.02.26
47927 “테슬람들 어쩌나”...‘투자 족집게’ 테슬라 폭락 예고 랭크뉴스 2025.02.26
47926 野, 홍준표 이어 오세훈 겨냥 '명태균 녹취' 공개…특검법 압박(종합) 랭크뉴스 2025.02.26
47925 러 “푸틴·트럼프 언제든 통화 가능…추가 통화는 아직” 랭크뉴스 2025.02.26
47924 급박했던 1분, 권총 세 발 맞은 '경찰관 흉기 습격범'…이상동기 범죄에 무게 랭크뉴스 2025.02.26
47923 [단독] 국회 측, 헌재에 '尹 체포 지시' '국회 의결 방해' 입증 자료 추가 제출 랭크뉴스 2025.02.26
47922 정몽규, 85% 득표로 축구협회장 4연임 성공…이변은 없었다(종합2보) 랭크뉴스 2025.02.26
47921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3월 26일 선고…검찰, 징역 2년 구형(종합2보) 랭크뉴스 2025.02.26
47920 [팩트체크] 尹 "거대 야당이 방산 기밀 유출하고 군 무력화 시도했다" 주장... 사실 관계 확인 해보니 랭크뉴스 2025.02.26
47919 프랑스 GDP와 재산 맞먹는다…수퍼 억만장자 24명, 1위 누구 랭크뉴스 2025.02.26
47918 [속보]이재명 ‘선거법 2심’ 선고, 3월26일 나온다 랭크뉴스 2025.02.26
47917 ‘선거법 위반’ 이재명 항소심 선고 3월 26일 오후 2시 랭크뉴스 2025.02.26
47916 'PGA투어 3승' 골프 천재의 충격 고백…"대회중에도 술·약물" 랭크뉴스 2025.02.26
47915 ‘뉴진스 갈등’에도 2.2조 잭팟...‘방시혁 매직’ 통했다 랭크뉴스 2025.02.26
47914 "목욕 바구니에 딸 얼굴만"…사진 속 아버지 웃고, 유족 오열했다 랭크뉴스 2025.02.26
47913 이수지 ‘대치동 맘’ 2탄 공개…“몽클레르 이어 고야드 제삿날” 랭크뉴스 2025.02.26
47912 [속보]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내달 26일 오후 2시 선고 랭크뉴스 2025.02.26
47911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3월 26일 선고 랭크뉴스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