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권한대행 자택 앞에서 집회 벌이는 탄핵반대 단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자택이라며 일주일 넘게 시위를 이어가는 데 대해, 경찰이 일부 제한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구 평동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열리고 있는 '문 권한대행 사퇴 촉구 집회'에 제한 사항을 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고 내용에는 '자정부터 일출까지 집회 금지', '보행자 및 차량 통행 및 출입 방해 금지', '소음 규제 및 질서유지선 준수'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생활의 평온을 뚜렷하게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거주자나 관리자가 시설 보호를 요청하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표를 맡은 '부정선거부패방지대'는 지난 17일부터 아침·저녁으로 서울 종로구 아파트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으며, 해당 아파트 측은 "문 권한대행이 입주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