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서 멍자국 포착
멍 원인, 정맥 주사·악수 다양한 추측 나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른쪽 손등의 멍자국. X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손에서 큰 멍 자국이 관찰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해당 모습이 찍히면서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26일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 행사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할 때 오른쪽 손등 위에 멍 자국이 있는 것이 화제가 됐다.

손등에 멍이 든 이유를 두고 인터넷상에서는 정맥 주사 자국, 비타민 결핍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이용자들은 "최근 정맥 주사를 맞고 혈액 응고 방지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도 생전 마지막 모습에서 트럼프와 비슷한 손등의 멍이 보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78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적인 건강 기록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를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인터넷 신문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첫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기 전인 2015년에 자신의 병력 기록을 공개했지만, 2024년 대선에서는 병력을 공개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과의 기싸움식 악수가 멍의 원인이 됐다는 추측도 나왔다. 과거 악수 대결을 벌였던 두 정상은 24일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도 17초간 악수 기싸움을 벌여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상대를 힘으로 누르려는 듯 손을 세게 잡고 놓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인 적이 있다.

연관기사
• 마크롱, 기자회견서 트럼프 팔 잡고 반박… 우크라 종전 시각차 '뚜렷'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2511100003024)

멍자국 논란이 확산하자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사람"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멍이 있는 것은 매일 하루 종일 일하고 (사람들과) 악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 멍 자국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언론에 보도된 바가 있다고 미국 NBC방송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멍 자국에 대해 직접 "수천 명의 사람과 악수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X 이용자가 2020년 8월 트럼프 대통령(왼쪽 사진)의 모습과 2024년 12월 트럼프의 모습이라며 공개한 사진. 두 사진 모두 오른손에 멍자국이 포착됐다. X 캡처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47 국토부, 세종고속도로 짓던 이 ‘공법’ 전면 중단···‘GR거더 런칭가설’이 뭐길래 랭크뉴스 2025.02.26
47846 명태균 특검법, 野 단독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5.02.26
47845 [속보] 상법개정안·명태균 특검법 국회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5.02.26
47844 이화여대 들어간 극우 “학생증 보여달라, 중국인이냐” 난동 랭크뉴스 2025.02.26
47843 클린스만 경질부터 정몽규 4선까지…한국축구 '혼돈의 1년' 랭크뉴스 2025.02.26
47842 “28억원 주면 돌려줄게”…제주서 유골함 훔치고 돈 요구한 중국인들 랭크뉴스 2025.02.26
47841 정몽규, 축협회장 4연임 성공…1차 투표서 156표 득표 랭크뉴스 2025.02.26
47840 韓 "계엄날 '체포 가능성' 언질받아…尹, 당에 탄핵 부결 요구" 랭크뉴스 2025.02.26
47839 6조에서 20조로 ‘벌크업’…HMM, 주인 찾기 ‘딜레마’ 랭크뉴스 2025.02.26
47838 [속보]정몽규 체제로 4년 더…‘85% 몰표’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 성공 랭크뉴스 2025.02.26
47837 시비 끝에 차량 운전자 때려 숨지게 한 오토바이 운전자 자수 랭크뉴스 2025.02.26
47836 "저는 계몽됐습니다" 김계리 변론에 野 "계몽 아닌 망상" 랭크뉴스 2025.02.26
47835 ‘다시 만난 세계’ 이화여대도 ‘학내 극우’ 몸살…외부인 끌어들여 난동 랭크뉴스 2025.02.26
47834 출산율 반등했지만, 여전히 세계 꼴찌… “고용·주거 개선 등 저출생 극복 정책 이어가야” 랭크뉴스 2025.02.26
47833 [속보] 정몽규, 축협회장 4연임 성공…1차 투표서 156표 압도적 득표 랭크뉴스 2025.02.26
47832 김건희 “난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어” 육성 공개 랭크뉴스 2025.02.26
47831 "조선일보는 어떤 입장인가!" '폐간에 목숨' 녹취 튼 민주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2.26
47830 “하늘이 도왔다” 교량 붕괴 30m 추락한 생존자…어떻게 랭크뉴스 2025.02.26
47829 [마켓뷰] 美 증시 흔들려도, 코스피·코스닥은 간다 랭크뉴스 2025.02.26
47828 대통령실, 尹직무정지 후 74일만의 브리핑…野 "부적절" 랭크뉴스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