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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엔비디아를 대거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시장의 성장성을 믿는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금융시장 분석 업체 반다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현지 시각)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에 총 58억5000만 달러(약 8조3102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특히 1월 말 중국 딥시크(DeepSeek)의 저비용 AI 모델 출시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한 당일에는 5억6200만 달러(약 8052억원) 어치가 순매수되며, 2014년 이후 단일 거래일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딥시크 이슈로 인해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6000억 달러를 잃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저가 매수의 적기로 판단했다. 이후 주가는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올해 8.4% 하락한 상태다.

투자 플랫폼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가장 많이 거래된 두 종목 중 하나로 집계됐다. 이달 18일까지 해당 플랫폼에서 약 55만4000건의 순매수 주문이 들어왔으며, 특히 1월 말 기술주 급락 당시 20만건 이상이 집중됐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여전하다. 웨드부시 증권의 디렉터이자 AI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는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혁명의 황금 아이콘”이라며 “딥시크가 같은 변수가 등장하더라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엔비디아 옵션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된 계약 중 일부는 주가가 145달러 또는 160달러까지 오를 경우 수익을 내는 콜옵션이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25일 기준으로 126.63달러로 마감했으며, 이는 올해 최고가(149.43달러) 대비 15% 낮은 수준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59%의 순이익 증가와 72%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평균적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2번의 실적 발표 후 8%가량 변동했으며, 이번에도 9% 내외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는 곧 AI의 미래에 대한 투자와 다름없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하락했지만,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는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하락을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부터 엔비디아 주식을 사들였다는 변호사 맥스 셰크서(76) 씨는 WSJ에 “딥시크 이슈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다”면서 “엔비디아를 팔아야 하는 이유가 생긴다면, 내가 보유한 모든 AI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도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 주가가 4.82달러일 때부터 엔비디아를 사들였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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