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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절차,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이제 탄핵심판은 헌법재판소의 결정만 남기게 되는데요.

그럼 이 시각, 헌재에 나가 있는 유서영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 지금 시작이 됐습니까?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 진술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윤 대통령 대리인단의 최종 변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선 변론기일보다 다소 늦은 오늘 오후 4시 40분쯤 헌재에 도착했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의 최종 변론이 끝나갈 때쯤이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배진한 변호사에게 '대통령이 왜 늦게 출발하냐'고 묻자, "청구인인 국회 측 진술을 들으려니 피곤해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본인의 대리인단이 최종 변론을 이어갈 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 앵커 ▶

오늘 윤 대통령의 최종 진술은 사실상 헌재의 결정 전 국민들에게 육성으로 전해질 마지막 발언일 텐데요.

어떤 내용들이 예상됩니까?

◀ 기자 ▶

네, 최후 진술 내용은 윤 대통령이 자필로 직접 썼다고 알려졌는데요.

오늘 오전까지도 구치소에서 대리인단을 접견하며 막판 조율을 거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주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당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경고성 계엄이다,2시간 짜리 평화적 계엄이었다, 국회 봉쇄와 국회의원 체포를 통한 국회 기능 마비는 없었다, 선관위 병력 투입은 부정선거 의혹 관련 검증을 위해서일 뿐이다라는 게 그동안 주장의 요지였죠.

조금 전 마무리된 윤 대통령 대리인단의 최종변론 내용도 유사했습니다.

국회 봉쇄도, 국회 의결 방해도, 정치인 체포도 모두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12.3 비상계엄은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탄핵안이 받아들여질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40분가량 발언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국민 사과의 메시지가 담길지, 국민 통합의 내용이 들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이 끝나면, 비상계엄 84일, 탄핵 소추 73일 만에 탄핵 심판 변론 절차도 매듭짓게 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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