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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유가족 지원 전담 인력 배치”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다리 건설현장에서 교량이 붕괴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스1

국토교통부가 서울세종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 “고속도로 교량의 보(거더) 설치 장비(런칭장비)가 거더 설치 후 철수과정에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거더는 교량 기둥과 기둥 사이에 상판(슬라브)를 얹기 위해 놓는 보를 가리킨다.

국토부는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에 대한 대응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49분경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인근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에서는 교각 위 구조물이 떨어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10명이 추락하면서 4명이 사망했으며, 5명은 중상을,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안성의료원과 굿모닝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는 단국대병원과 아주대병원, 한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를 맡고 있다.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이며, 건설사업관리는 발주청이 담당한다. 전체 134㎞의 세종고속도로의 총사업비는 1925억원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6년이다. 현재 공정률은 63%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이후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소방, 경찰,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점검한 뒤 “연말부터 연이은 안전사고로 인해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협업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사고수습뿐만 아니라 유가족분들의 말씀에도 귀 기울이고 유가족 지원을 위한 전담 인력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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