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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4시 36분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오후 2시부터 헌재에서 열리고 있는 자신의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윤 대통령은 ‘시간 제한 없는’ 최후 진술을 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11분 구속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헌재를 향해 출발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11차 변론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11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변론은 증거 조사와 양측 대리인이 2시간씩 최종 변론을 한 뒤 탄핵소추 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법사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시간 제약 없이 의견을 진술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직접 최후 진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 심판 최종 진술에 나서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8명이 평의를 거쳐 탄핵 기각·인용 여부를 결정해 선고하게 된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차례 변론 기일을 진행한 뒤 11일 만에 탄핵 인용 결정을 받고 파면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7차례 변론 기일을 거친 뒤 14일 만에 탄핵 기각 결정을 받고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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