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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 이후 항공기의 기체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진에어 항공기. /진에어 제공

25일 김해국제공항과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LJ371편(HL8242)이 이륙 후 엔진 소리 이상 등으로 긴급 회항했다.

이 항공기는 당초 8시5분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항공기 연결 지연 등으로 출발 시간이 다소 늦춰졌다. 오전 8시39분쯤 이륙한 뒤 엔진쪽에서 큰 폭발음이 나면서 회항을 결정했다.

항공기는, 착륙 무게 제한으로 거제도 상공을 돌며 연료를 소모한 뒤 김해국제공항으로 돌아와 9시56분쯤 착륙했다.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1시간 17분 만이다.

탑승했던 승객들은 이륙 당시 엔진 쪽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승객들 가운에 일부는 날개 쪽에서 화염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탑승객 수는 183명이다. 조종사와 승무원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승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항공기(HL8242)는 보잉 B737-800기종으로 2012년 1월7일 제작됐다. 항공기 기령은 13년이다.

진에어 측은 회항한 뒤 곧바로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투입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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