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은행이 2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대로 내렸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오늘(25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3.00%에서 0.25%p 낮춘 연 2.75%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낮춘 뒤, 지난달 금통위에서는 3.0%로 한 차례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한 배경은 경기가 더 침체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경제는 경제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내수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5%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은은 올해 경제를 전망하면서, 1.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025년 연간 성장률에 대한 한은의 전망은 2023년 11월에는 2.3%였지만, 이후 꾸준히 하향해 이번에는 1.5%까지 내려왔습니다.

1.5%는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1.8%)과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전망(1.6%)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한은은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확대, 기상 여건 악화 등으로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약화됐다"라면서, 향후에는 주요국 통상정책, 국내 정치 상황 변화와 경기 부양책 등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1.8%로 지난해 11월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도 기존 1.9%를 유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65 오늘 탄핵심판 변론 종결…이 시각 헌법재판소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64 [단독] 해도 안걸리는 '스텔스 마약'…국과수, 세계 첫 신종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63 김건희 여사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최종 확정···징계 논의 절차 남아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62 경호처 "김용현 비화폰, 봉인 상태로 보관 중"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61 '영장쇼핑' 답변 거짓말 논란에, 공수처 "파견 직원이 한 것"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60 [속보]안성 고속도로 공사현장 교량상판 붕괴…3명 사망·6명 부상, 1명 매몰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59 제주 특급호텔서 피살된 중국인… “가상화폐 거래하러 간 뒤 연락 안 돼”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58 [단독] "김건희 여사가 경선 나가라더라" 김영선 당대표 여론조사도 돌린 명태균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57 [단독] 윤석열 주장과 달리, 군이 먼저 철수했다…윤 지시는 ‘뒷북’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56 “무기 집에 하나씩 다 있지 않냐” 극우 선 넘을까···윤석열 최종 변론에 달렸다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55 포천-세종 고속도로 공사장 교량 '와르르'…2명 사망 6명 중상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54 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소방 당국 "2명 사망·7명 부상"(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53 [단독] 김용현, 계엄 전 “김건희 특검법 진행 상황 보고하라”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52 “요즘 中 기업들이 잘나간다며”...대세 떠오른 ‘중학개미’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51 ‘1.5%’ 저성장 우려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2.75%로 낮췄다(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50 "척추 골절되고 3일간 수혈"…SNS 친구 만난 지적장애男에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49 “떨어졌을 때 사자”…레인보우로보·삼양식품, 순매수 1·2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48 "굉음과 함께 고속도 다리 통째 붕괴"…안성 공사장 10명 매몰 [영상]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47 ‘尹 국민변호인단’, 탄핵 반대 19만명 탄원서 헌재 제출 new 랭크뉴스 2025.02.25
47246 홍준표 "이젠 일일이 해명 안 해‥사법적 대응만 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