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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후 포옹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주일 내에 종결될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를 러시아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평화유지군 파병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기자들 앞에서 유럽의 평화유지군 배치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유지 임무는 이러한 모든 죽음보다는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도) 그 점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이 협정을 맺는다면 그는 더 이상의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그에게 그(평화유지군) 질문을 구체적으로 했고, 그는 그 점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공동 목표는 우크라이나에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가 존중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 (병력 배치는) 최전선이 아니라 평화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보장하기 위해 강력한 미국의 개입을 희망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에 미국의 후방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미 안전 보장을 제공하지 않는, 휴전에 지나지 않는 평화 협정은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며 “분쟁 종식뿐 아니라 완전히 측정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휴전,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국의 지원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는 유럽 평화유지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 지난 1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럽 평화유지군 파병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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