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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폐렴으로 11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병세가 다소 호전됐다고 교황청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의 상태가 위중한 가운데 약간의 호전을 보인다"며 "오늘도 천식성 호흡 곤란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고, 일부 혈액 검사 수치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합병증 우려를 낳았던 신부전증세에 대해서는 "특별히 걱정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은 오늘 아침 성체(예수의 몸을 상징하는 빵)를 받았고, 오후에는 업무를 재개했다"며 "저녁에는 가자 지구의 본당 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친근한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했다.

아울러 교황청은 교황이 자신의 입원 기간에 쾌유를 위해 기도해준 모든 신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외신들도 교황이 점차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안사(ANSA) 통신은 익명의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교황의 정상적으로 식사하고 있다"며 "교황이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교황의 의식이 또렷하며 병실 내에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상태라고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88세의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초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 임상 상황을 겪었던 교황은 지난 18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에서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

교황은 혈소판 수치가 낮게 나타나 수혈받았으며 수혈 후 헤모글로빈 수치가 회복세를 보였다. 고용량 산소 치료도 병행됐다. 혈액 검사에서 가벼운 초기 신부전증세가발견됐지만 현재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교황청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서도 "밤은 잘 지나갔고 교황은 잠을 잘 자고 쉬고 있다"고 교황의 현재 상태를 알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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