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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이 오늘 진행됩니다.

◀ 앵커 ▶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올수록, 극우 세력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중국 혐오 등을 내세우며 불복 조짐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금 같은 평화 집회로 탄핵을 막을 수 있을까."

"지금쯤 곳곳에서 유혈 충돌이 벌어지며 횃불과 가스통이 집회에 등장해야 정상이다."

지난해 보수 단체 추천으로 선거방송심의위원에 임명됐던 KBS PD 출신 한정석 씨가 지난 주말 연이틀 SNS에 올린 글입니다.

한 씨는 "탄핵이 인용되면 한강이 피로 물드는 내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극우 세력의 탄핵 심판 불복 조짐이 고조되는 가운데, 폭력 시위를 노골적으로 부추기는 겁니다.

한 씨는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지만,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극우 인사들의 극단적 발언은 경쟁적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 (지난 22일, 대전 탄핵 반대 집회)]
"만약에 대통령 탄핵 인용되면 헌법재판소는 가루가 되어 사라질 것입니다!"

[고성국/유튜버 (어제)]
"(헌법재판소가) 엉뚱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그러면 국민이 뒤집어엎는 수밖에 없죠. 그게 국민 저항권입니다. 허영 교수가 이대로 대통령 파면하면 '헌법재판소가 가루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는데 그건 그냥 수사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이어, 또 다른 내란 선동의 불길은 대학가로도 옮겨붙었습니다.

법원 침탈의 진원지로 의심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엔, '헌재를 싹 쓸어버리자'는 등 제2의 폭동을 조장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인 일부 대화방에서는, 헌재의 탄핵 선고에 맞춰 구체적인 폭력 행사를 모의하는 정황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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