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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속 인물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 대사관 등에 난입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안모 씨가 허위 논란이 큰 '선관위 간첩단 체포' 보도와 관련해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안 씨는 스스로 미국 국적이라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인 간첩 99명이 선거연수원에서 체포돼 주일 미군기지로 압송됐다"는 내용을 담은 한 인터넷 매체 기사.

'부정선거 의혹'의 근거로 자주 거론됐지만, 주한 미군은 해당 기사를 공식 부인했고, 선관위는 허위 사실이라며 이 매체를 고발했습니다.

경찰이 이 고발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캡틴아메리카남'으로 알려진 40대 안 모 씨를 참고인 조사했습니다.

앞서 안 씨는 KBS에 자신이 해당 기사의 취재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모 씨 : "스카이데일리를 딱 찍어서 이제 일종의 미 정보국 관영 매체로 지정을 하고 거기에 독점적으로 이제 기사를 주려고…."]

안 씨는 이런 주장을 하며 자신이 미국 국적이자, 미군 출신의 '블랙요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안 씨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 미국 국적도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현재 중국 대사관 난입 시도와 경찰서 유리문 파손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간첩단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해줬다"는 해당 매체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노 전 사령관 변호인은 KBS에 "노 전 사령관이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며 '완전한 소설'"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간첩단 기사를 쓴 해당 매체 기자는 출국 금지됐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박미주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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