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명태균 씨 측이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폭로를 또 내놨습니다.

'명 씨를 한번 봤다'는 홍 시장에 대해서는 최소 4번 만났다고 반박하면서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를 공개했고, 오 시장에 대해선 "김영선 전 의원에게 '서울시장 선거 도와주면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두 시장은 "거짓말"이라며 추가법적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질수록 명 씨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4년 3월, 경남의 한 행사장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단상에는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가, 사회자 자리에는 명태균 씨가 있습니다.

명 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2020년 이후에도 명 씨와 홍 시장, 두 사람은 최소 4차례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21대 총선 이후인 지난 2020년 5월 6일, 명 씨가 홍 시장과 조해진 전 의원을 함께 만났다고 했습니다.

홍 시장이 조 전 의원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불거진 갈등을 푸는데 명 씨가 관여했다는 겁니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이긴 2021년 11월에는 이준석 당시 대표와 함께 홍 시장 서울 자택을 찾았고,

이듬해 1월에는 윤석열 후보와 홍 시장을 서울 강남에서 함께 만났다고 했습니다.

[남상권 변호사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윤석열 후보로 하여금 홍준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만남을 주선합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이 윤 후보에게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 공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명씨가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1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명씨와 이준석 대표가 도와달라며 찾아왔길래 명 씨는 나가라 하고 이 대표만 단독으로 면담한 게 전부"라던 그동안 홍시장 설명과 배치됩니다.

[남상권 변호사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홍준표 말대로 하면 명태균이 만난 것은 홍준표가 아니라 홍두깨입니까?"

이에 대해 홍 시장 측은 "명 씨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추가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명 씨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겨냥했습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이 김영선 전 의원에게 자리를 약속했다는 겁니다.

[남상권 변호사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4선 의원인 김영선 의원이 도와주시면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자리를 주겠다…"

오 시장 측은 "공상 소설", "완전한 거짓말"이라면서 "오 시장은 절대 자리를 약속하지 않는 것이 철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허위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명씨 측 변호사에 대해 추가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편집: 박찬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39 경기 화성서 SUV가 승용차와 보행자 덮쳐…4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38 형광 조끼 입고 교통 통제?…中서 목격된 '130㎝' 로봇 정체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37 자칭 ‘CIA 블랙요원’ 극우 캡틴아메리카…경찰 “육군 병장 제대”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36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청력도 떨어뜨린다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35 ‘아메리카 퍼스트’ 롤린스 美 농무장관…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압박 나서나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34 윤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이르면 3월 중순 선고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33 美, '러 침략 규탄' 거부하며 유엔총회서 우크라·유럽과 충돌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32 與 “연금 소득대체율 42%~43%로… 44% 수용 못 해”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31 트럼프 관세폭탄에… 애플, 4년간 미국내 714조원 투자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30 뉴욕증시, 반등 모멘텀 잃고 급변동성 보이며 혼조 출발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29 [계엄의비용] 투자도 고용도 못한다‥'불확실성'에 최악의 경제 손실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28 [사설] 윤 대통령 최후진술, 승복 약속하고 통합메시지 내야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27 '킬링미소프트리…' 美팝스타 로베타 플랙 별세…향년 88세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26 “없어서 못 판다”… 세공비 아낀 ‘콩알금 테크’ 등장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25 이재명 “부동산 정책, 가급적 손 안 대야···1가구 1주택 제약 필요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24 제주 호텔서 중국인 피살…경찰, 용의자 3명 긴급체포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23 상속세 깎기 경쟁…민주 ‘공제 확대’, 국힘 ‘세율 인하’까지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22 경기침체 위기 신호 커지는데 금융지주 ‘영끌 밸류업’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21 "이대로 가다간 연금 2052년 고갈"…나라빚은 50년 뒤 7000조 돌파 new 랭크뉴스 2025.02.25
47020 “못 믿겠다” 국민 신뢰도 2년 연속 추락… 2030 불신 더 커 new 랭크뉴스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