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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일본 언론이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팬인 윤 대통령이 구속 수감돼 있는 상황을 전하며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24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는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언급했다. ‘고독한 미식가’는 인기 만화가 원작으로 2002년 일본 방송 TV도쿄에서 첫 소개된 후 13년째 방송을 이어왔다. 한국과 대만, 중국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줄거리는 아주 단순하다. 중년의 잡화수입업자인 이노가시라 고로(배우 마쓰시게 유타카)가 일 때문에 방문한 지역에서 일을 끝낸 뒤 식당을 찾아 들어가 혼자 식사를 하는 내용이다. 비싼 식당, 인테리어가 화려한 식당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평범하고 소박한 식당이 대부분이다.

특히 혼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더 인기를 끌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 무언가를 먹는 고고한 행위, 이것이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행위라 할 것이다” 드라마의 대사처럼 이미 혼밥 문화가 일반화된 일본에 뒤이어 한국에서도 ‘식샤를 합시다’ 등 혼밥, 혼술 관련 드라마와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체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한국인들이 일본 음식에 관심이 많아진 것도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취임 후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 음식을 접하게 됐고 그로 인해 더 많은 한국인이 일본 요리를 즐기게 됐다"고 평했다. 이어 "윤 대통령 또한 고독한 미식가의 열렬한 시청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 그는 내란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윤 대통령은 독방에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 인터뷰를 게재하며 “윤 대통령은 일본 음식을 즐긴다”고 보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음식 다큐멘터리 형식의 일본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TV에 방송될 때면 반드시 본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렌가테이에서 '고독한 미식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좋아하는 일본 음식으로 모리소바, 우동, 우나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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