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회에서는 상속세, 국민연금 개혁 등 민생 법안들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 행보는 말과 행동이 다른 '사기 행각'이라고 비난했고, 민주당은 민생 정책 발목을 잡는 여당은 보수가 아닌 '극우 정당'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윤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 정책은 말 잔치에 불과한 사기 행각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기업을 살린다면서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반기업 입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가 경제에 지식도 철학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늘은 발표하고 내일은 뒤집습니다. 그저 기회주의자의 사기 행각일 뿐입니다. 인생 자체가 사기인 사람이 여의도까지 사기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안한 상속세 공개 토론을 수용하면서, 모든 현안에 끝장토론을 하자고 맞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이 민생 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는 서민이 아닌 극소수 기득권을 위한 거라며, 여당이 행패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상식도 없고, 정말로 극소수 기득권, 그중에서도 아주 극소수의 기득권자를 위해서 불법, 부정, 부도덕 행위 아주 감행을 일상적으로 합니다. 이게 무슨 보수정당입니까?"]

국민연금 개혁 역시 정부와 민주당이 전향적 입장으로 타결하려 했지만 국민의힘이 고집을 부려 합의가 불발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월 국회에서 연금 개혁 야당 안의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비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갖고, 통합 행보를 이어갑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이른바 '영장 쇼핑' 의혹과 관련해 오동운 공수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오늘 오후 당내 의원 20여 명이 공수처를 항의 방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01 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감 퍼져…질병청 “인체 감염성 낮아” new 랭크뉴스 2025.02.24
46800 김경수 "탄핵연대, 국정운영도 함께 해야"‥'한국형 연정' 거듭 제안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99 라면 1개 외상 달라던 청년…취업 후 슈퍼 사장에 20만원 봉투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98 홍준표 "대선 열리면 시장 사퇴…마지막 도전에 뒷배 놓을 수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97 '출산 한 달 전 미국행' 이후 4년 체류했어도 법원 "원정 출산"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96 팬데믹 이후 '삶의 만족도' 첫 하락... 행복까지도 '부익부 빈익빈'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95 탄핵반대 집회 간 이장우, 격려의 ‘불끈’…계엄 땐 출근도 안 하더니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94 PC방용 GPU로 연구하는 한국 대학원… 중국에 뒤지는 건 실력 아닌 인프라 [대륙의 AI가 온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93 민주당 “극우 돼가는 국힘”…윤석열 제명 포함 3가지 제안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92 홍준표 시장 “만약 조기 대선 오면…시장직 사퇴”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91 한전·한수원, 원전 수출 주도권 놓고도 갈등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90 건설경기 침체에 구원투수 나선 LH, “비수익 사업 보전 한계” 내부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89 지겨워진 롱패딩, 내일 낮부턴 벗으셔도 됩니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88 신지호 "국힘, '쌍권' 위에 '쌍전'…전광훈·전한길 영향력이 더 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87 서울 경찰 "헌재 탄핵심판 선고날 갑호비상 발령 건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86 "직원에 반값 아파트 선물이 목표"…73세 女기업인 놀라운 선행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85 어머니 묘역 벌목하던 아들 참변…15m 나무에 깔려 숨졌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84 질병청 "中서 발견됐다는 신종 박쥐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83 한국인 삶의 만족도 4년 만에 하락…OECD 38개국 중 33위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82 “관절염인데 아랫배가 아파요”··· 주변 부위로 통증 퍼지는 ‘이 질환’ new 랭크뉴스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