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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해 붙잡은 마약류 사범 가운데 클럽 등 유흥가에서 검거한 인원이 83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흥가를 중심으로 필로폰, 합성 대마 등 마약류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경찰청은 지난해 마약류 사범을 1만3512명 검거했는데, 이 가운데 클럽 등 유흥가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836명(196명 구속)이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시행해 4개월 동안 437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이 기간에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만 45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3㎏ 등을 압수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시행된 마약류관리법상 ‘위반사항의 통보’ 규정에 따라 관할 행정청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받게 한 최초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75명의 유흥가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도 27명을 검거하고 합성 대마 1.2㎏ 등을 압수했다.

최근 마약류 확산은 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클럽 등 마약사범 검거 인원은 2020년 193명, 2021년 161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2022년 454명, 2023년 686명, 지난해 836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체 마약사범 중 유흥가 검거가 차지하는 비율로 견주어봐도 2020년 1.6%→2021년 1.5%→2022년 3.7%→2023년 3.9%→지난해 6.2%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경찰청은 이날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 공적 우수자 3명을 특별승진 임용했다. 공적 우수자 3명은 서울경찰청 김지훈 경위, 부산경찰청 박성봉 경위, 경기북부경찰청 이재용 경장으로, 각각 1계급 특진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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