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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청·70세 이상 중심 지지도 상승
중도층, 민주당 45.6%·국민의힘 35.3%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최종변론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정권 연장과 정권 교체 여론의 차이가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모습./연합뉴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5.3%, ‘야권의 정권 교체’ 의견은 49.0%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정권 연장론은 지난 조사인 일주일 전과 비교해 0.8%포인트(p) 올랐고, 정권 교체론은 2.5%p 내렸다. 두 의견은 지난주 7%p의 차이를 보였는데, 일주일 만에 3.7%p로 좁혀졌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정권 연장 57.1%·정권 교체 40.4%, 대구·경북이 정권 연장 54.3%·정권 교체 38.8%로 연장론이 우세했다. 반면 호남권(30.5%·66.2%)과 인천·경기(41.8%·51.8%)는 정권 교체론이 강했다. 서울은 정체 교체론이 49.4%, 연장론이 45.1%로 4.3%p의 차이를 기록했다.

연령대로는 70세 이상에서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70세 이상은 정권 연장 62.9%·정권 교체 29.3%로 나타났다. 이외에 60대(51.1%·44.3%), 20대(50.2%·39.8%)에서 연장 연장론이 우세하게 집계됐다. 40대(29.2%·68.0%)와 50대(36.5%·58.3%)에서는 교체론이 우세했다.

리얼미터는 “70세 이상과 20대, 충청권, 진보층 내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주로 이탈해 정권 연장 의견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2.7%, 민주당이 41.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1.3%p 올랐고, 민주당은 2.0%p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70세 이상과 20대, 충청권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자신을 중도층이라 답한 응답자 중 45.6%는 민주당을, 35.3%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구체적으로 대전·세종·충청 13.9%p, 대구·경북 2.3%p, 20대 11.3%p, 70대 이상 6.2%p, 진보층 4.6%p, 중도층 2.5%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2.4%p, 50대 2.8%p, 60대 2.3%p, 보수층 3.0%p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 7.6%p, 부산·울산·경남 5.8%p, 30대 2.4%p, 40대 2.1%p, 보수층 2.2%p에서 올랐다. 대전·세종·충청 12.4%p, 인천·경기 4.6%p, 20대 9.9%p, 70대 이상 6.7%p, 진보층 2.9%p, 중도층 2.2%p에서 지지도가 내렸다.

리얼미터는 “양당 간 격차는 1.6%p로 4주째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충청권, 70세 이상과 20대에서 국민의힘은 결집하고 민주당은 이탈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1%이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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