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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속세·근로소득세 등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공개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동의하고 찬성한다”며 “모든 현안에 대해 끝장토론을 하자”고 밝혔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와 계속해서 토론을 요구하고 있는데 일대일로 무제한 토론을 하는 것에 동의하고 찬성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형식은 자유이고 주제도 자유”라며 “상속세 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의 현안에 대해 끝장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나 극우내란당처럼 이런 막말과 모욕적인 적대시하는 언어를 빼고 하다면 우리는 기꺼이 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권 원내대표에게 상속세 개편 공개토론을 제안한 임광현 민주당 의원의 글을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뒤에서 거짓말 하지 말고 정말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공개토론 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에도 SNS에 “극우내란당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공개질의한다”며 “1000억 자산가 상속세를 왜 100억이나 깎아줘야 하나”라고 적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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