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양모씨가 12·3 비상계엄 이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자료 파기 지시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12월 8일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같은달 5일 면직된 뒤 식사를 하자며 공관에 초대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양씨는 “2층 서재 책상 위에 있는 자료 전부를 치우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3시간에 걸쳐 세절을 했고 세절기 통이 꽉 차서 3번 정도 비웠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전 장관이 휴대전화 교체와 노트북 폐기도 지시해 망치로 부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망치로 부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고 했다고 한다.

양씨는 김 전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일 때 별정직 5급 공무원으로 경호처에 채용됐고, 김 전 장관이 국방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비공식적으로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21 한전·한수원, 바라카 원전 공사비 놓고 국제중재 갈 듯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20 [단독] 승차권 29억원어치 사고 99%환불…코레일, 5명 고소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19 권익위, 중고 거래 ‘민원주의보’ 발령…“3년간 민원 1만 건”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18 "상속세 토론" 이재명 제안에…與 "자유 주제로 끝장 토론하자"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17 "남녀 관계 때문에 범행" 내연녀의 자백…고양 식당 살인 전말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16 헤어진 연인 업장에 보복 방화…대법서 징역 35년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15 정권 연장 45%·교체 49%… 국민의힘 42.7%·민주 41.1%[리얼미터]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14 "탄핵 면하려 조건 걸지 않아" 尹최후변론 전 이례적 입장문, 왜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13 명태균 쪽 “홍준표 말대로면 내가 본 건 홍두깨냐...최소 4번 만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12 박용진 “이낙연도 통합 대상·내란심판·정권교체 함께해야”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11 與 “노란봉투법 또 꺼낸 민주, 기업 1년 내내 파업현장 만들겠단 것”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10 '동성 결혼' 샘 올트먼 부모 됐다…대리모 통해 득남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09 코스피 3000, 결국 삼성전자에 달렸다 [3월 주식시장 키워드①]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08 미국서 2년 넘게 체류했지만 법원 ‘원정출산’ 판단, 왜?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07 갑질 의혹 벗고 돌아온 강형욱 "너무 기뻐…뭐든 다 해드리겠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06 李 "與, 상속세 최고세율 안내리면 기초공제 못올린다 행패"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05 "병원 안가도 된다" 이 주사 뭐길래…유럽 의사 2000명 몰렸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04 ‘같이 묻어주길 바라’ [그림판]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03 與, "이재명, 문재인보다 더 좌편향"...중도보수론 반박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02 [단독] 이재명, 정부 제안 ‘연금 자동조정장치’ 불수용 뜻 new 랭크뉴스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