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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당한 채 방치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택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야기한 빈곤으로 아동이 최대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4일 “특히 여성과 아동이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며 “부모가 일하는 동안 자녀를 시설에 맡기거나 친척집에 보내는 등 가족 해체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이 발표한 2025년 우크라이나 인도주의적 수요 및 대응 계획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75%가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백만 명이 직장을 잃으면서 집을 팔거나 빚을 져야 했으며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위험한 일자리를 택하는 등 절박한 조치를 하고 있다.

특히 여성이 가장인 가구의 경우 소득은 더 낮고 먹거리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제한적이었다. 식량 부족 상태에 처해있는 약 500만명 중 60%가 여성과 아동이라는 통계도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인구 중 2%에 해당하는 7만9000여명은 집단 보호소에 거주하며 지원에 의존해 생활하는 등 극도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우크라이나 사무소장 소니아 쿠쉬는 “전쟁 속에서 아동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산가족과 아동의 보호시설 수용을 막기 위해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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