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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바르셀로나서 내달 3일 개막
스페인에서 펼쳐질 SKT·KT·LGU+ ‘AI 통신 대전’ 주목 다음달 3~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하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왼쪽 사진부터)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준비하고 있다. 각사 제공


AI가 바꿔갈 통신의 미래 선보여


LGU+, AI비서 ‘익시오’ 등 소개

SKT, 데이터센터 첨단 관리 시연

KT, K컬처·AI결합 새 경험 제공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다음달 3~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AI)이 바꿔가는 통신의 미래를 선보인다. ‘AI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국내 통신사들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AI 수익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MWC에서 첫 단독 전시관을 여는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익시젠’과 AI 에이전트(비서) ‘익시오’를 비롯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하는 ‘안티 딥보이스’,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신임 홍범식 사장 등 LG유플러스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AI 기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에너지·운영·AI메모리·보안 관련 기술,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관리 솔루션, 데이터센터 인프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992㎡(약 300평) 규모 전시관에선 통신과 AI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AI 기지국’(AI-RAN) 개념 등을 선보인다.

KT는 ‘K-STREET’를 테마로 한국의 길거리를 걸으며 AI 기술과 어우러진 일상 속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의 1.7배로 넓힌 383㎡(약 116평) 규모 부스 안에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꾸민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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