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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이미지. 툴 제공=플라멜(AI 제공)

[서울경제]

북한이 3년여 만에 외국인 관광을 재개하면서 여권에 찍히는 북한 출입국 도장이 미국 등 주요국 입국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여행이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현재 라선 경제특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 비자 없이 당국 승인만으로 입국이 가능하지만 여권에 북한 방문 기록이 남게 된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이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대개 별도의 입국 비자 서류에 출입국 도장이 찍히는 형식이다.

다니일 세르게예프 러시아 비자 대행업체 '비자호드' 전무이사는 "단순 북한 방문만으로 비자가 거절되지는 않지만 대사관 심사가 필요한 모든 국가에서 문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러시아인의 경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중국, EU 등에서 추가 조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011년 3월 이후 북한 방문하거나 체류한 기록이 있는 경우 예외 승인이 없다면 전자여행허가제(ESTA)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명시했다. 군 복무나 정부 공식업무로 북한을 방문한 것이 아닌 일반 방문자는 반드시 미국 대사관 인터뷰를 통해 별도의 관광비자(B1, B2)를 발급받아야 한다.

세르게예프는 "단순히 평양에서 맥주를 마시고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추후 미국 여행에 영향 받기 싫어 이를 숨기려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비자 신청이나 입국심사 시 거짓말을 하면 오히려 발급이나 입국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어 "불필요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정직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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