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는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는 탈북자라는 이유에서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가 배제되는 건 1953년 휴전 협상에서 한국군이 배제되는 것과 흡사한 약육강식의 국제현실이다”고 했다.

이어 “북핵 문제도 한국이 배제된 채 미국과 북한만의 협상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북핵의 노예가 되는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부터 지켜보자”고 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자국 매체에 “정상회담을 조직하기 위한 일이 시작됐고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회담 성사를 위해서 가장 집중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양국이 관계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방안을 논의 중이며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위험하고 매우 심각한 상황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2주 내에 양국 특사가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양국 고위급 회담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장에서 부상을 입은 채 우크라이나군에 잡힌 북한군 이모씨는 지난 19일 보도된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우선 난민 신청을 해 대한민국에 갈 생각이다. 내가 난민 신청을 하면 받아주나”라고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 이씨는 우크라이나군이 붙잡은 북한군 포로 2명 가운데 1명이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며,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모두 수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며 이런 입장을 우크라이나 정부에도 알렸다고 밝혔다.

앞서 국정원도 지난달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군도 헌법 가치에 의해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포로가 된 북한군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군 병사가 귀순 의사를 밝히면 우크라이나 쪽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33 바이비트 해킹에 40억달러 코인 뱅크런 발생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32 비상계엄의 최대 미지수…다시 커지는 김건희 개입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31 운동·식단보다 효과 좋다?…치매 막는 '두 가지 음료' 뭐길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30 트럼프 통상 압박에도… 공정위, 美 온라인 플랫폼 제재 ‘원칙대로 간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29 미 상무, 한국 기업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해야 신속 지원”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28 전두환 흉내 내며 광주 찾은 중국 틱톡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27 포르쉐·벤츠 아니었다, 올해의 차는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4'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26 금값 치솟는데 한국은행은 왜 금 매입에 소극적일까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25 '무비자'가 반중 정서 눌렀나…중국 출국객은 급증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24 "대표 아니고 과장이에요, 아셨죠"…가맹법 피해간 '수상한 계약서' [자영업리포트- 프랜차이즈 갑질]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23 폭스 앵커 된 트럼프 며느리...황금시간대 인터뷰 프로그램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22 의사·변호사가 쓴 드라마 재밌지만... 환자·사건 의뢰인 목소리는 어디 있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21 세계 뒤흔든 中 ‘춤추는 로봇’에… 휴머노이드 로봇株 급등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20 헌재가 부른 증인 '결정적'‥복원된 '계엄의 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9 "나랏빚 느는데 국민연금까지 고갈"…국회 예정처의 경고[Pick코노미]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8 계엄의 ‘최대 미지수’ 김건희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7 [단독] 김성훈 비화폰 삭제 지시 거부 ‘경호처 내부 보고서’ 있었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6 ‘반탄’ 외치며 ‘차기 주자’에 줄서기…대선 채비하는 여당 의원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5 [단독] 부정선거 '일장기 투표지' 진실…20세 알바의 '적색 스탬프'였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4 [단독] '전광훈 쇼핑몰'... 기념일·회사 직책까지 마구잡이 수집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