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특목·자율형사립고가 정시 전형에서 유리하다는 통념이 최근 데이터로 뒤집혔다.

23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중 특목·자사고 출신 비중은 2016년 48.2%에서 올해 27.5%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일반고 출신 합격자는 같은 기간 50.8%에서 63.6%로 크게 늘었다.

특목·자사고의 경쟁력 하락은 최근 입시 경쟁률에서도 확인된다. 종로학원이 전국 69개 특목·자사고의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경쟁률은 1.39대1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서울 강남권 명문 자사고 역시 상황을 피해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휘문고와 세화고는 각각 0.67대1, 0.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원자 미달 사태를 맞았다. 세화고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 2명을 배출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으로 승부를 보려면 특목·자사고를 가야 유리하다는 생각이 잘못된 편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강남 자사고 선호도 하락은 이러한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고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됨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이처럼 특목·자사고 진학이 정시 전형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91 부정선거 '일장기 투표지' 진실…20세 알바의 '적색 스탬프'였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90 [단독] 尹에 직보한 김성훈 "철통같이 막겠다"...尹 "흔들림 없이 단결"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89 ‘AI 기업 전환’ 선언한 K통신 3사, 그간 갈고닦은 AI 기술 ‘수익화’ 시험대에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88 "복잡한 길도 능숙 운전" 중국 AI 자율주행차... 이제는 '딥시크'로 질주한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87 "전쟁 끝낸다면 미러 대화도 찬성, 그래서 슬프다"… 우크라인들 '복잡한 속내'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86 美국방 "현시점에 적임자 아냐"…'트럼프의 합참의장 경질' 옹호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85 미 상무, 한국 기업인들 만나 “최소 10억 달러씩 투자해야”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84 지인 집 화장실서 출산한 20대 미혼모…아기는 결국 숨졌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83 독일 총리 유력 메르츠, 메르켈 20년 정적 '정통 보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82 독일 총선 기민·기사당 1위…3년 만에 보수정권 예고(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81 종전협상 패싱 당할라…EU, 내달 6일 긴급 정상회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80 눈 깜빡여 논문 한 자 한 자…근육병 딛고 석사학위 취득한 학생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79 美중동특사 "우크라, 이번주 美와 광물 합의 서명 예상"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78 교황청 "천식 악화로 위중했던 교황, 밤 조용히 지나고 안정 중"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77 러 "주 후반 美와 실무회담…양국관계 진전 기대"(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76 중도보수론 밀어붙이는 이재명…‘여당=극우’ 프레임 가둔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75 [2보] 독일 보수 기민·기사당 득표율 29%로 1위 유력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74 [속보] 獨총선, 기민·기사 29% 독일대안 19.5% 사민 16%<출구조사>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73 동거女 폭행·유사강간후 방치해 사망…30대男, 항소심서 더 무거운 형 new 랭크뉴스 2025.02.24
46572 폭사한 헤즈볼라 수장 5개월 만에 장례식... 수만명 운집 new 랭크뉴스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