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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신형 무인 정찰기가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습니다.

기존 무인기보다 크기가 더 커졌는데, 위성통신기술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곧바로 실전 배치가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방현 공군기지에 무인 정찰기로 보이는 기체가 눈에 띕니다.

북한이 2023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샛별-4'와 외관은 동일한데, 날개 길이가 35m에서 40m로 약 5m 더 길어졌습니다.

미국 내 북한 전문 매체 NK 프로는, 민간 위성업체가 최근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신형 무인정찰기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샛별-4'는 미국의 고고도 정찰 무인기 '글로벌호크'와 매우 흡사한데, 북한이 해킹 등으로 설계도를 무단 입수해 복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글로벌호크의 날개는 39.8m인데, 이번 무인 정찰기는 크기마저 따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호크는 특수 고성능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20㎞ 상공에서도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42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고 작전 반경이 3,000km 수준으로 한반도를 넘어섭니다.

통상 무인기가 커지면 작전 반경과 성능 등이 향상되는데, 위성 등 통신 기술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북한의 신형 정찰기가 곧바로 실전 배치가 가능할지는 미지숩니다.

[이희우/공군 예비역 준장/드론업체 대표 :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성능이 훨씬 낙후된 것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요. 위성 통신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활동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 NHK방송은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 협력을 받아 무인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며 북한의 무인기 양산이 올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화면출처:플래닛랩스·NK 프로/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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