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 증세로 열흘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한때 교황이 호흡 곤란을 겪는 등 병세가 '위중하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교황의 쾌유를 비는 기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 오벨리스크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이곳 출신인 교황의 쾌유를 소망하는 메시지입니다.

이런 기도는 바티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터 레피아르츠/폴란드 신자 : "저는 말 그대로 교황의 건강 상태가 걱정됩니다. 그의 건강이 걱정될 뿐입니다. 그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88살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관지염 증세로 지난 14일 로마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당초 가벼운 증상으로 알려졌지만 금새 퇴원하지 못했고, 말을 아끼던 교황청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표현하며 "위험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한때 호흡 곤란까지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르지오 알피에리/교황 주치의 : "교황은 다양한 미생물에 감염됐고, 거의 걷지 못하는 상태에서 폐 양쪽에 폐렴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현재 의식이 있고 안락의자에 앉을 정도의 상태로 치료약도 잘 듣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청은 일부에서 불거진 교황 사임 가능성도 근거 없는 불필요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살바도르 오카시오 소바/푸에르토리코 사제 : "주님께 교황이 빨리 회복되어 그의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교황은 2주 연속 주일 삼종기도를 집전하지 못했는데, 당분간은 외부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이장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86 美국방 "현시점에 적임자 아냐"…'트럼프의 합참의장 경질' 옹호 랭크뉴스 2025.02.24
46585 미 상무, 한국 기업인들 만나 “최소 10억 달러씩 투자해야” 랭크뉴스 2025.02.24
46584 지인 집 화장실서 출산한 20대 미혼모…아기는 결국 숨졌다 랭크뉴스 2025.02.24
46583 독일 총리 유력 메르츠, 메르켈 20년 정적 '정통 보수' 랭크뉴스 2025.02.24
46582 독일 총선 기민·기사당 1위…3년 만에 보수정권 예고(종합) 랭크뉴스 2025.02.24
46581 종전협상 패싱 당할라…EU, 내달 6일 긴급 정상회의 랭크뉴스 2025.02.24
46580 눈 깜빡여 논문 한 자 한 자…근육병 딛고 석사학위 취득한 학생 랭크뉴스 2025.02.24
46579 美중동특사 "우크라, 이번주 美와 광물 합의 서명 예상" 랭크뉴스 2025.02.24
46578 교황청 "천식 악화로 위중했던 교황, 밤 조용히 지나고 안정 중" 랭크뉴스 2025.02.24
46577 러 "주 후반 美와 실무회담…양국관계 진전 기대"(종합2보) 랭크뉴스 2025.02.24
46576 중도보수론 밀어붙이는 이재명…‘여당=극우’ 프레임 가둔다 랭크뉴스 2025.02.24
46575 [2보] 독일 보수 기민·기사당 득표율 29%로 1위 유력 랭크뉴스 2025.02.24
46574 [속보] 獨총선, 기민·기사 29% 독일대안 19.5% 사민 16%<출구조사> 랭크뉴스 2025.02.24
46573 동거女 폭행·유사강간후 방치해 사망…30대男, 항소심서 더 무거운 형 랭크뉴스 2025.02.24
46572 폭사한 헤즈볼라 수장 5개월 만에 장례식... 수만명 운집 랭크뉴스 2025.02.24
46571 이스라엘 탱크 요르단강 서안 진입…23년 만에 처음 랭크뉴스 2025.02.24
46570 [사설]  당내 잠룡들 뛰는데 정신 못 차린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2.24
46569 5개월 만 치러진 헤즈볼라 수장 장례식…수만 명 운집 랭크뉴스 2025.02.24
46568 젤렌스키 "나토 가입 위해서 대통령직 떠날 수도" 랭크뉴스 2025.02.24
46567 눈앞 캄캄하더니 비틀…머리가 보내는 '위험 신호'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