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철교 인근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이솔 기자
월요일인 24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진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영상 8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기온은 화요일인 25일부터 차차 올라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25일에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화순 등 일부 전남중부내륙에는 24일 오전까지 시속 70㎞(2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24일 전국은 대체로 맑지만 전라권과 제주 하늘은 흐리겠다. 23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강수량은 1∼5㎝, 5㎜ 내외다.
전국의 대기 상태는 계속 건조하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남동부, 경상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에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을 최대한 삼가고 화목 보일러와 담배꽁초 등의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상과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 동해중부먼바다는 24일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0∼60㎧(8∼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