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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의 통합 요구 적극 수용
“왕정국가에서도 ‘간관’ 채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민주노총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비명계를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에게 쓴소리를 던지는 인사들에 대한 지지층의 비판 자제를 요청하는 동시에 비명계의 당 통합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정당의 생명력은 다양성에서 나오고, 활발한 토론이야말로 창의성과 역동성의 원천”이라며 “지지자 여러분, 비난을 멈춰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절대군주가 지배하던 왕정 국가에서도 군주의 의견에 반대하는 ‘간관’(임금의 잘못을 간하고 백관의 비행을 규탄하던 벼슬아치)을 일부러 채용했고, 기업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 레드팀을 구성해 ‘반대 롤’을 맡기기도 한다”며 “민주주의 산물인 정당에선 훨씬 더 치열한 논쟁과 비판이 공존하는 것이 당연하고 권장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자 여러분, 팩트가 틀리면 반박하고 예의와 품격을 갖춰 토론하면 된다”며 “그러나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는 방식으로 공격하고 의사 표현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비난하면 생산적인 논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결국 다 함께할 식구끼리 서로 비방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냐”며 “함께 힘을 합쳐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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