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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이영양증 장익선씨, 광주대서 학위·학술상 받아


찾아가는 졸업식
[광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근육이 점점 마비되는 희소병을 앓는 장애 학생이 '안구 마우스'로 써낸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따내 감동을 줬다.

23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장익선(37) 씨는 최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광주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석사 학위와 학술상을 받았다.

장씨는 5살 때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아 몸을 일으킬 수도 없는 상황에서 논문을 완성했다.

눈 깜박임을 감지해 움직이는 안구 마우스를 활용해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고된 논문 작업을 거쳤다.

장씨는 학업뿐 아니라 근육병 환우를 위한 협회 설립과 복지 사업에 앞장섰다.

'눈으로 쓰는 근육병 일상'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온라인 게임을 하는 등 자신의 일상을 소개해 근육병에 대한 관심도 환기하고 있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학위수여식이 열린 지난 21일 교내 별도의 장소에서 '찾아가는 졸업식'을 열어 학위를 전달했다.

장씨는 "포기하지 않는 한 실패는 패배가 아니다"며 "우리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김 총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 영예롭게 학위를 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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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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