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영장 쇼핑' 의혹을 거듭 제기하는 한편, 헌재에는 공정한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일 중도 보수론을 이어가며 국민의힘이 극우 본색을 드러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영장 쇼핑'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압수수색 영장이 중앙지법에서 기각되자, 체포 영장은 서부지법에 청구했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동운 공수처장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사기 수사의 몸통인 공수처는 당장 폐지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민주당에 동조하며 정치적 중립을 포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법 연구회' 사법 카르텔을 깨기 위해 사법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행정과 입법 권력을 축소하는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며, 사실상 대권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극우 정당'으로 몰아세우며, '중도 보수 정당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내란옹호, 이재명때리기, 무조건 반대에만 몰두하며 극우의 전광훈 2중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SNS에 민주당은 원래 중도 정당이었다며, 여당의 극우 본색으로 이제는 보수의 가치도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중도 보수론은 더 넓게 국민을 아우르자는 취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국 청년 조직들은 일제히 발대식을 열고, 조기 대선에 대비한 전열 정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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