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이른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약144조원)를 넘기는 등 미국 자본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자본시장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는 ‘기업의 혁신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7∼18일 자체 온라인 플랫폼인 ‘소플’(sople.me)을 통해 국민 1505명을 대상으로 ‘한미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5%는 한미 자본시장 중 미국 자본시장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국내 자본시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3.1%에 그쳤다. 양쪽 투자 선호도가 비슷하다는 답변은 22.4%였다.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이유로는 기업의 혁신성·수익성(27.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활발한 주주환원(21.3%), 국내 증시 침체(17.5%), 미국 경제 호황(15.4%), 투명한 기업지배구조(14.8%), 투자자 친화적 세제·정책지원(3.8%)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국내 자본시장이 부진한 이유로 34.6%가 국내 ‘기업의 혁신성 정체’를 첫손에 꼽았다. 규제 중심 기업·금융정책(23.6%), 단기적 투자문화(17.5%),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미흡(15.4%), 금융투자에 대한 세제 등 지원 부족(6.8%) 등도 언급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이사의 주주 이익 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규제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정답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국민은 주로 미국 기업의 혁신성과 수익성을 보고 투자하고 있으며 지배구조를 보고 투자했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96 ‘어대명’ 앞서 이재명이 넘어야 할 3개의 허들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95 '金채연 시대' 열었다, '안방'서 사대륙 1위·1위·1위 [사진잇슈]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94 "벌써 수출 줄어"‥'관세 날벼락' 피해 현실로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93 '사이버레커' 못 숨는다‥정보공개·수익 환수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92 "헌재에 중국식 이름 많아"‥여당 중진까지 가세한 마구잡이 '혐중'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91 [날씨] 월요일 막바지 추위…수도권 등 곳곳 대기 건조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90 “지옥에서도 우리는 함께였다”… ‘마가’ 본산으로 금의환향한 트럼프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89 교황청 "천식 악화로 위증했던 교황, 밤 조용히 지나고 안정 중"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88 차곡차곡 쌓인 의혹···김건희 여사는 ‘내란의 무풍지대’일까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87 장군들은 "기억 안난다"는데‥떨치고 나선 휘하 장교들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86 권성동 “李, 대통령 돼도 재판 계속되는 게 상식”(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85 대출금리 안 떨어진 이유는 은행 우대금리 축소 ‘꼼수’ 탓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84 한동훈을 보는 온도차… “시즌2는 활인검” vs “韓의 시간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83 손흥민, 베컴 뛰어넘었다…역대 11번째 '70골-70도움' 대기록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82 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 인상… 수도권 무주택자 ‘한숨’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81 '혁신' 없는 아이폰에 혹평..."애플 주가 어쩌나"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80 [단독]첫 도입 ‘초등학생 교육수당’의 30%가 사교육 시장으로…“보다 세밀한 지원을”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79 '김건희 특검법' 다시 발의… 거부권 행사 못하는 상설특검으로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78 권성동 "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시 소득대체율 유연성 용의" new 랭크뉴스 2025.02.23
46477 최종변론 이틀 앞으로‥尹 대통령, 최후진술 주목 new 랭크뉴스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