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정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20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1천억 원 자산가의 상속세를 왜 1백억 원이나 깎아줘야 하냐"고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초부자감세 운운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종배 부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우리나라 최고상속세율은 경영 프리미엄까지 붙어 60%로 선진국 어떤 나라보다도 높고,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면 40%만 남는다"며 "이런 나라에서 기업이 존속되고 일자리가 마음 놓고 창출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이 중 상속세 최고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데 반대하는 이는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본인 기사에 달린 댓글이나 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에서 '수백억, 수천억 원 보유자가 서민? 극우내란당이 또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시가 60억 이상의 초부자들 상속세를 왜 10%p나 깎아주자는 거냐"고 권 원내대표에게 공개 질의했습니다.
또 "'초부자 감세본능' 국민의힘은 최고세율 50%를 40%로 내리자고 하고, 권 원내대표는 최고세율 인하 없이 공제확대 없다는 태세인데, 60억 이상 수백억, 수천억 상속받는 분들이 서민 맞냐"고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