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모레(25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두고 ‘국민 통합’을 앞세워 ‘시대교체,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변론이 끝나면,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게 된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는 안정과 발전이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예정된 미래를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면서 ▲시대 교체 및 시대전환 ▲ 사회 개혁 및 정치 개혁 ▲ 개헌을 통한 정치 교체 필요성 등 3가지 과제를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극심한 정쟁과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가야 한다”며 “시대교체, 시대전환을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치 폐해가 국민 민생을 도탄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정치를 개혁하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흥이 나고, 기업은 활력을 되찾고, 경제는 활성화되고, 국민소득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시대교체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치교체”라며 ‘개헌과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과 선거법 개정은) 단지 권력구조와 선거제도만 바꾸는 게 아니”라며 “거기에 맞게 사람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중도층 외면이 굳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제일 우려했던 모습”이라며 “우리 당이 중도층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거나 지지를 호소하거나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한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거리에 나와 있지만 사실은 30% 정도”라며 “강한 의견을 가진 분들만 모여있으면 그건 바로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 만들어주는 방법‘이라고 호소드리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사실상 대권 선언이었냐‘는 물음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대로 생각하면 된다”며 “당에서도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준비하는 거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안 의원의 기자회견이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차기 여권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의 움직임도 함께 빨라지며 여권 내 조기 대선 분위기가 예열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36 친한 "韓시즌2, 사람 살리는 칼"…친윤 "정치 목소리 낼 땐가" 랭크뉴스 2025.02.23
46435 “中, 韓 반도체 기술 모두 추월”… 2년 만에 평가 뒤집혀 랭크뉴스 2025.02.23
46434 하늘양 유족 배상금 6억대…“살해 교사에 구상권 청구” 랭크뉴스 2025.02.23
46433 30억도 못 낸 회사가 전남에 50조 투자?···‘세계최대 데이터센터’ 사업 의구심 랭크뉴스 2025.02.23
46432 월요일까지 강풍에 추위…오전 전라·제주 눈 또는 비 랭크뉴스 2025.02.23
46431 바티칸 "교황, 평온한 밤 보내"‥전세계 신자 회복 기원 랭크뉴스 2025.02.23
46430 중도 떠나는데, 국힘 대책이란게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랭크뉴스 2025.02.23
46429 ‘계몽령’ 맞다, 윤석열의 바닥을 국민에 알린 계몽령 랭크뉴스 2025.02.23
46428 [르포] "스펙 지옥 빠지느니 9급 공무원"…노량진 찾는 청년들 랭크뉴스 2025.02.23
46427 이재명, 지지층에 “왕정국가에서도 ‘간관’ 채용…비난 멈춰달라” 랭크뉴스 2025.02.23
46426 이재명, 권성동에 ‘상속세 공개토론’ 제안···권성동은 거절 랭크뉴스 2025.02.23
46425 지난해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남성…첫 30%대 진입 랭크뉴스 2025.02.23
46424 베컴도 못한 대기록, 손흥민 해냈다…EPL '70골-70도움' 가입 랭크뉴스 2025.02.23
46423 학교 입학할 아이가 없다…올해 초등학교만 38곳 폐교 랭크뉴스 2025.02.23
46422 소방서에 "수리비 8백 주세요" 불난 빌라 현관문 부쉈다고‥ 랭크뉴스 2025.02.23
46421 시간 제한 없는 25일 최후 변론, 윤석열 40분 ‘대국민 호소전’ 나설까 랭크뉴스 2025.02.23
46420 시간 제한 없는 최종변론서 윤석열 대국민 사과, 들을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5.02.23
46419 與, 李 상속세 토론 제안에 "정책까지 사기…답할 가치도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2.23
46418 여 “‘영장쇼핑’ 공수처 폐지해야”…야 “본시 중도정당, 보수까지 책임” 랭크뉴스 2025.02.23
46417 [르포]"트럼프가 나서 달라"... 美 찾아 尹 구명 외친 한국 부정선거론자들 랭크뉴스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