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23일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역별 아침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10도, 세종 -7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0~6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3도, 세종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6도 등이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 중부 내륙,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일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영하 15도 안팎),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내외로 낮을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까지 충남권과 충북중·남부, 전라권(남해안 제외)에, 늦은 밤에는 전남 남서부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 제주도 중산간 1∼5㎝, 충북 중·남부, 전북 북부 내륙, 제주도 해안 1㎝ 내외,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산지 3∼8㎝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전북, 제주도 5㎜ 미만 또는 5㎜ 내외, 충북중·남부 1㎜ 내외, 울릉도·독도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시속 70㎞)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전부터 서해 중부 해상과 서해 남부 북쪽먼바다, 오후부터 그 밖의 서해 남부 해상과 남해 먼바다, 제주도 해상, 동해 먼바다에서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