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가인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배우 한가인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며 소개한 요가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가인은 최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요가의 일종인 ‘니드라 요가’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요가하는 사람들의 이완 방법”이라며 “잠을 실제로 자지 않아도 3~4시간 이상 숙면한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니드라 요가를 18분 동안 실행한 그는 “이거 너무 좋아요. 진짜 좋아요”라며 거듭 극찬했다.

니드라는 ‘깨어 있는 잠’이라는 뜻으로 누운 자세에서 실행하는 명상 방법이다. 잠에 든 것처럼 몸을 움직이지 않되, 의식은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우리가 숙면을 취할 때 긴장감이 사라지는 것처럼 신체가 편안하게 이완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지난해 12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도 니드라 요가와 수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실렸다. 인도 육군 의과대 스포츠 의학과·내과·마하라샤트라 보건과학대 공동 연구팀이 요가 초보자 41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니드라 수련을 시킨 결과, 숙면 시간이 길어지고 델타파의 비율도 높아졌다. 델타파는 깊은 수면 상태에서 확인되는 뇌파의 한 종류이다.

지난 2017년 8월 한국명상학회지에 실린 한 논문에도 니드라 요가가 숙면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 따르면 성인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주 2~3회에 1시간씩 8주 동안 니드라 요가를 실시한 결과 그렇지 않은 8명 보다 수면의 질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논문은 연구 결과와 관련해 “수면의 질이 향상돼 정서적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 더욱 효과적으로 니드라 요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조혜정 한국요가협회장은 지난 1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신체 루틴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 하면 된다”며 “오전 10시든, 취침 전이든 자신이 편안한 시간에 반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소는 은은한 빛이 있는 정도가 좋다”며 “빛으로 인해 동공에 자극이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소음이 있으면 모든 게 흐트러진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니드라 요가의 경우 짧게 해도 굉장히 깊게 이완할 수 있다”며 “수면과 유사한 상태에서 신경계가 안정되며 짧은 시간에 강력한 휴식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1~2회 만에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면서 “충분히 반복했을 때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314 이재명 “민주당은 본시 중도정당…與가 버린 보수, 민주당이 책임져야”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13 이재명 "1천억 자산가 상속세 왜 깎아주나"‥與 "초부자감세 운운 국민 기만"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12 아사히맥주, 다음달부터 최대 20% 가격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11 트럼프 관세 압박에 천연가스 가격 급등… 개미는 인버스에 베팅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10 '계엄의 밤' 국무회의·국회봉쇄·체포시도…尹탄핵 가를 의혹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09 쯔양 “내가 중국 간첩이라고?”…황당 음모론에 분통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08 국민 82%, 조력 존엄사 찬성…“무의미한 치료 불필요”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07 中, 세계 TV 출하량 한국 제치고 선두…매출 점유율도 추격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06 러시아 보상받는 식의 전쟁 종결…중국 ‘대담한 행동’ 가능성 높이나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05 '애 보는 남자들' 4만명…男 육아휴직 30% 넘었다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04 불난 빌라 문 강제로 열었다고…소방당국 800만원 물어낼판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03 “명태균 만난 적 없다”는 홍준표…같이 찍힌 사진 나와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02 “버크셔가 막대한 세금 내…현명하게 써달라” 트럼프 정부 우회 비판한 워런 버핏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01 이재명 “국힘이 버리고 떠난 보수의 책임, 민주당이 책임져야” new 랭크뉴스 2025.02.23
46300 불 끄고 목숨 구해줬더니…“도어락 수리비 800만원 내놔” new 랭크뉴스 2025.02.23
46299 [르포] "돌고 돌아 '철밥통'이 제일이더라"…MZ 북적이는 노량진 new 랭크뉴스 2025.02.23
46298 안철수 “시대교체·국민통합, 어떤 결과에도 예정된 미래로”…사실상 대권 행보 new 랭크뉴스 2025.02.23
46297 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 지역 차등 적용…지방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추가 인하 new 랭크뉴스 2025.02.23
46296 '똘똘한 1채' 열풍에 작년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역대 최고 new 랭크뉴스 2025.02.23
46295 택시기사 때리고 119구급대원에 발길질한 60대…징역형 집행유예 new 랭크뉴스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