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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람회장 찾아 농민 설득…"메르코수르 FTA 여전히 반대"


농업박람회장 찾은 마크롱
(파리 EPA=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2025 농업박람회장을 찾아 농민들과 대화했다. 2025.02.22.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동맹국에 관세 위협을 가하지 말라고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2일 개막한 2025 농업박람회장에서 "나는 그에게 동맹국끼리는 관세로 고통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수출은 우리 농업의 강점 중 일부이고, 우리는 상황을 진정시켜야 하므로 나는 그와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상호 관세 부과 결정이 담긴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상호 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통상 정책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유럽연합(EU) 내에서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는 걸 막기 위해 여전히 "반대 세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농민은 무역 협정의 조정 변수가 될 수 없다"며 "이것이 우리가 메르코수르 협정에 반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지난해 12월 초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FTA 협상을 25년 만에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7억명 인구에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단일 시장이 탄생할 예정이다.

메르코수르 회원국은 농·축산물, EU 회원국은 자동차를 비롯한 공산품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프랑스와 폴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는 농업 부문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여전히 FTA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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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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