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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시마네현이 또 다시 '독도의날' 행사를 열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 공사를 초치해,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하라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시마네현은 오늘 현청 소재지인 마쓰에시에서 독도의 날 행사를 열고,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행사에 내각부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인사인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참석시켰습니다.

일본은 2차 아베 신조 내각이 들어선 직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독도의 날 행사에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500명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습니다.

2006년부터는 해마다 이날 독도의 일본식 이름을 붙인 이른바 '다케시마의날'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한일본대사관의 미바에 다이스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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